횡문근 융해증 (Rhabdomyolysis) 은 근섬유들의 파괴로 인하여 미오글로빈과 같은 근섬유 조직이 방출되는 질환입니다
이는 흔하게 신장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원인
- 격한 운동 (젊은사람들이 며칠전 심한 운동을 하였다고 핳고 내원합니다)
- 화상, 전기에 의한 손상
- 지속적인 근경련
- 독성 물질, 약물 (항말라리아제, corticosteroids, fibrate, statin)
- 알코올 중독
- 인 결핍
- 칼륨 결핍
- 세균 or 바이러스 감염
- 고온 or 저온
등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데 즉, 골격근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에 횡문근 융해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횡문근 융해증에 따른 소견
1) 미오글로빈의 혈중 유리로 인하여 myoglobinemia가 생기게 되고 이것이 신장에 영향을주어 급성 신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
2) 칼륨, 인, 요산의 상승으로 인해 각각 고칼륨혈증, 고인산혈증, 고요산혈증 발생가능
3) 칼슘이 세포내로 유입되어 저칼슘혈증 유발 가능
4) 소변검사에서 헤모글로빈(Hb) 양성이나 현미경적 소견에서 적혈구는 관찰 안됨
5) 소변 미오글로빈 검사 양성
6) 혈청 creatine kinase (CK) 상승 소견
* 증상
1) 통증, 근무력증
2) 비정상적인 소변 색깔 (붉은색 소변, 검정색 소변, 콜라색 소변)
3) 소변량의 감소
* 치료
1) 적절한 수액 요법 - IV normal saline
2) 뇨 알칼리화로 요산 배설 촉진
3) Loop diuretics (furosemide)
4) 저칼슘혈증은 seizure or tetany가 있는 경우 IV Ca을 사용할 수 있다
5) 투석 (적응증에 해당하는 경우, 고칼륨혈증, 산증이 지속되는 경우)
증례1) 50세 여성이 근육통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3일 전부터 소변색이 검은색으로 변했고 양도 줄었다고 한다. 현재 고지혈증으로 인해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시행한 신체검사에서 활력징후는 정상이었고 시행한 검사 소견은 다음과 같다
혈액 : BUN/Cr 30/2.7 혈청 creatine kinase 19,000 IU/L (참고치, 40~150IU/L)
Na+ 140 (참고치 135~145mmol/L), K 6.5 meq/L (참고치 3.5~5mmol/L)
소변 : 잠혈 4+, 적혈구 0~1/고배율시야
====> 스타틴 약제를 복용하고 있었고 근육통의 증상, 소변량 감소, 색변화 등과
혈액 검사상 creatine kinase의 상승 고칼륨 혈증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소변에서 잠혈 양성이나 현미경적 소견에서는 적혈구가 관찰되지 않습니다
위의 증례를 종합해보면 횡문근 융해증을 진단하는데 무리 없겠습니다
환자는 적절한 수액요법으로 치료해볼 수 있겠습니다
증례2) 20세 남자가 하루 전부터 소변 색깔이 변했다며 내원하였다. 소변색은 갈색양상이였고 전날 마라톤을 하였다고 한다. 온몸은 근육통이 있었고 시행한 신체검사에서 활력징후는 정상이였다
====> 전날 격한 운동을 하였고 소변색의 변화와 온몸의 통증은 횡문근 융해증을 시사하는 소견이 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시행해볼만한 검사들은 기본 혈액 검사, 소변 검사, 혈청 CK 검사 등이 있고 적절한 수액 요법을 통해 치료해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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