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알레르기 비염 (Allergic Rhinitis)

관찰이 2020. 12. 29. 09:56

안녕하세요 관찰이 입니다. 이번에는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많은 분들이 앓고 있는 질환으로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철이나 봄철에 많은 분들이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임상 양상으로는 아래와 같은것이 있습니다

- 물처럼 줄줄 흐르는 콧물

- 재채기

- 코막힘

- 눈가려움

 


알레르기 비염은 초기 반응으로 비만세포, 호염기구들이 분비하는 화학 물질에 의해서

재채기, 가려움, 콧물 등의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후 후기 반응으로 염증 세포 등이 작용해 코막힘, 후각 저하, 과민성 반응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소아의 경우는 부비동염, 중이염, 천식, 상기도 감염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증상을 보이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끔 재채기나 가려움 등의 증상은 없는데 코막힘 증상과 콧물이 뒤로 흐르는 증상만 호소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혈관운동성 비염 (Vasomotor rhinitis)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진단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것이 병력 청취인데요

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고 특정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고 증상이 발생하는 병력이 있는 경우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기타 비경검사나 IgE 검사 알레르기 피부 검사 등을 통해서 자세한 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항 히스타민 제재

1) 1세대 항 히스타민 제재 : 졸림, 목마름, 잔기침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 클로르페니라민 (cholorpheniramine), 디펜하이드라민 (diphenhydramine), 독시라민 (doxylamine) 등

2) 2세대 항 히스타민 제재 : 졸림, 목마름, 잔기침 등의 부작용이 개선되었습니다, 1세대 보다 더 선호됩니다 

-> 펙소페나딘 (fexofenadine), 로라타딘 (loratadine), 세티리진 (cetirizine, 대표 상품명 : 지르텍), 레보세티리진 (levocetirizine, 대표 상품명 : 씨잘정), 베포타스틴 (bepotastine) 등

* 펙소페나딘의 경우 졸림의 부작용이 현저히 없으나 세티리진의 경우 졸림의 부작용이 약간 있습니다

* 지르텍 먹고 졸리다고 생각하시면 기억하기 쉬울것 같습니다

 

* 비 충혈 제거제 : 코막힘을 풀어주는 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복용시 불면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경구 복용 약물 : 에페드린 (ephedrine, 대표 상품명 : 코슈정), 슈도에페드린 (pseudoephedinre), 페닐에프린 (phenylephrine) 등

-> 스프레이 약물 (2주 이내 사용할것을 권장하며 장기 사용시 내성 유발 가능성과 약물 유발 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요즈음은 항히스타민제재와 비 충혈 제거제를 복합하여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약물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 상품명 코싹엘 : 레보세티리진 + 슈도에페드린이 복합되어 있는약물

 

* 비강내 분무제 :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약물 복용해도 적절한 치료가 안되는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혈관 운동성 비염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기타 항콜린제, 점액 용해제, 항류코트리엔제 등을 사용 해 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를 위한 환경 관리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천으로 덮혀있는 가구들은 최대한 집에서 제거하이 좋습니다

- 만약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는 특수 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이불은 따뜻한 물로 주 1회 정도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집안의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하는것이 좋습니다 (집먼지 진드기는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습니다)

- 집먼지 진드기 제거 약물을 주기적으로 사용합니다

- 담배와 같이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의 노출은 피합니다

- 애완동물은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바닥은 장판으로 하고 매일 닦아줍니다

- 봄철 꽃가루가 많이 날릴 때는 창을 잘 닫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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